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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read for us _ 예기치 못한 기쁨
2020 단풍 나들이 @곤지암 화담숲 본문
올해 5월에 신랑이랑 둘이 봄나들이 다녀왔던 곤지암 리조트 화담숲. 재작년 여름에 가족 여름 휴가로 리조트만 이용했었는데 오가는 길이 그리 멀지 않은 점이 좋았다. 우리 가족들은 주로 강원도 쪽에 휴가를 많이 다녔으니까. 곤지암 리조트는 겨울에 개장하는 스키장이 유명한듯. 코로나가 극심했던 상반기에 집 안에만 갇혀 살다가 숨을 좀 틔우고 왔던 봄나들이에 좋은 인상을 받았고 가을 단풍이 절정이겠다 싶어서 5월부터 지금까지 부모님 모시고 다녀오자고 노래를 불렀었다. 드디어 10월의 끝자락에 외할머니도 함께 모시고 화담숲으로 단풍 놀이를 다녀왔다.
온라인 예매는 간단하다. 홈페이지가 깔끔하고 보기 쉽게 되어 있다. 신랑이 10월 30일 금요일에 월차 써서 예매하려고 홈페이지를 들어갔다가 10월 31일 매진이라고 해서 식겁했다. 원래 31일 토요일에 가려다가 급하게 30일 금요일로 변경했었는데 다행이었다. 온라인 예매를 하면 1000원이 할인된다. 성인 5명 해서 43000원 결제 완료! 모노레일은 현장에 가서 예매해야 하는데 아마 매진일 가능성이 높다. (역시 그랬다.)
다음날 아침, 부모님 댁에 가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커피 내려서 출발. 30~4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차 안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나갔다. 올 해 밭농사 말고는 제대로된 외출을 많이 못하신 부모님이랑 할머니 모시고 바깥 공기 쐬러 가니 기분이 참 좋았다. 날씨도 참 좋았다. 곤지암 리조트의 장점은 거리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오가는 시간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풍철이라 그런지 역시 리조트 입구부터 차가 슬슬 막히기 시작했다. 평일인 금요일에도 이렇게 막히니 주말에는 더 사람이 많았을 것 같다. 입구에서 직원 분들이 차에 탄 모든 사람의 체온측정을 하고 주차장으로 안내 해주었다. 주차장은 볼 것도 없이 만석이라 4층까지 올라가서 겨우 세울 수 있었다.
화담숲 매표소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고 리프트를 2분 정도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 리프트 줄이 길게 서 있지만 매표소까지 경사가 꽤 있기 때문에 화담숲 올라가기도 전에 다리가 아프다. 조금 기다리더라도 리프트 탑승을 선택했다. 지난번에 잘 모르고 걸어올라갔다가 1구간만 보고 모노레일행을 택해버려 아쉬웠었지.
위에 올라가면 매표소와 야외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도시락을 싸갖고 왔을 경우 이 곳에서 미리 다 먹고 입장하면 된다. 우리는 짐을 덜기 위해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 메뉴는 돼지국밥과 비빔밥이 있고 후식으로 추억의 꽈배기와 떡볶에, 쥐포 등이 있다. 요기를 하고 들어가기 괜찮은 맛이고 특히 꽈배기랑 쥐포가 참 맛있었다.
입장할 때 체온 측정을 한번 더 하고 곳곳에 마스트 착용 권장 문구와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다. 마스크를 했음에도 산내음이 코를 찌르는데 이 공기를 완전하게 누릴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서글펐다. 빨리 마스크 안 써도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랄 뿐이다.
종종 생각나는 화담숲
LG에서 만든 복합레저시설인 곤지암 리조트의 수목원답게 여기저기 자본의 편리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많이 있다. 이름모를 꽃과 나무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혀있어 이야깃거리도 되고 중간중간 쉼터나 벤치, 포토존과 조형물들이 있어 만족스럽다. 입장할 때 소지품 검사를 간단하게 하고 음식물 반입 금지를 강조해서 쓰레기가 하나도 눈에 띄지 않아 쾌적하다. 계속해서 세심하게 관리 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식당 등 부대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완만한 경사에 산책로 대부분 구간에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한시간 반 남짓한 화담숲 산책이 힘들지 않다. 이 날도 단풍놀이 성수기라 모노레일을 타지 못할 것 같았는데 역시나 매진되어 있었다. 할머니가 걸어다니시기 불편하실텐데 하는 걱정을 했지만 거뜬하게 끝까지 걸어다니실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다. 유모차를 밀고 온 가족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구두를 신고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도 여럿 보았다. 물론 운동화, 등산화를 신어야 편하다. :) 봄에는 봄꽃을 보러, 가을에는 단풍을 보러 오기 좋은 화담숲.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기에 나쁘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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